14. 실주행자료를 이용한 전기자동차 운행 특성 분석 / 유재은, 장동식
구두세션, 교통계획 1, 27(금) 10:00-11:40, 호해
실주행자료를 이용한 전기자동차 운행 특성 분석 / 유재은(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장동식(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국내 온실 가스 배출 중 수송 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은 13.7%이며, 이중 96.5%가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차량으로 기인한다. 정부는 온실가스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 전기 자동차 보급 목표를 420만대로 발표하였다. 전기 자동차의 운행 패턴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우와 비교 할 때, 주행 거리, 충전 횟수에서 차이를 보이는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다. 전기 자동차가 주된 운송 수단으로 역할을 할 때, 내연기관 차량을 대상으로 한 현재의 교통 정책은 다소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 전기 자동차의 운행 패턴을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환경 측면 뿐만 아니라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는 e-mobility 라는 관점에서도 중요하다. 전기 자동차의 보급 확대로 전력 계통 측면에서 충전 부하이기에 전력 공급량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요소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으로 인해 배터리의 전기를 방전함으로 가상 발전 자원 (virtual Power Plant)으로서의 역할도 가능하게 되었다.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전기 자동차의 충방전을 집합적으로 제어하고 계통에 유연한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도 전기 자동차의 운행 패턴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 전기 자동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패널을 모집하여, 차량에 온 보드 진단기 (on board diagnostics: OBD) 설치하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득하였다. 주행 시작/ 종료 시간, 주행 거리, 충전량, 방전량, 위치 등의 데이터를 취합하고 전처리하여 기술적 통계 분석을 수행하였다. 데이터로부터 1회 운행 (trip)의 주행 거리, 하루 운행 횟수, 패널의 배터리 용량을 초과하는 장거리 운행 일수, 거주지를 이탈하는 운행 횟수 등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향후 전기 자동차의 교통 정책 수립과 전기 자동차 배터리의 자원 활용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