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교통사고 심각도를 고려한 교통사고 잦은 곳 기준 개선 / 김태경, 박성준, 정진혁

구두 Session 2, 교통안전1, 30(금) 13:10-14:40, 볼룸1, pp.144-149 

교통사고 심각도를 고려한 교통사고 잦은 곳 기준 개선 / 김태경(도로교통공단), 박성준(도로교통공단), 정진혁(연세대학교)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것은 궁극적인 도로 안전 관리의 목표이며, 교통사고 잦은 곳을 식별하고 개선하는 것은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한 일환이다. 현행 교통사고 잦은 곳은 100 내지 200미터 단위 구간 내에서 발생한 사고 건수와 사망사고 여부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을 식별하는데, 이러한 작위적인 산정 방식은 중상 이하 사고 심각도에 대한 고려가 미흡할뿐 아니라 교통사고가 발생한 도로의 공간적인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개별 교통사고 자료에 포함된 지리 정보를 활용하여 교통사고 심각도의 공간적 효과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특정 길이 단위가 아닌 교통사고의 심각도에 따라 교통사고 잦은 곳 식별을 위한 다양한 공간적 범위를 제시하는 한편,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점의 공간적 특성을 비롯한 기타 환경적 특성을 함께 고려하여 사고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모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지리 가중 모형과 구조 방정식 모델을 결합한 새로운 공간 통계 모형을 제안하고 이를 고속도로 교통 사고 데이터에 적용함으로써 적용성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모형은 교통사고 잦은 곳을 선정하는 기준을 개선하고, 또한 해당 지점에서 교통 사고 심각도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좌장 : 정연식, 박호철